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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1 08:37
감성돔 ??
 글쓴이 : 태성낚시
조회 : 554  
감성돔, 이렇게 산다.

 “왜 낚시꾼들은 감성돔 낚시를 많이 하는 것일까요?” 라고 한 전문꾼에게 물어 본 적이 있다. 대답은 의외였다. “감성돔이 많으니까”

이 말에 동의할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참으로 오래 전에 감성돔 낚시를 시작한 꾼일 것이다. 감성돔이 많다고?

요즘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러나 불과 10년 정도 전만 하더라도 감성돔은 지금처럼 낚기 어려운 고기는 아니었다. 동네낚시터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기가 예사였으며 맘 먹고 출조를 하면 가까운 섬에서도 손쉽게 낚을 수 있는 고기였다. 나서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여기 저기로 좀 다니기만 하면 마릿수를 거둘 수 있었다. 아마 감성돔이 많아서 감성돔 낚시를 많이 한다 는 말은 이때의 낚시의 길들여진 꾼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최근 낚시를 시작한 이들은 시즌에 따라 대상어를 바꾸는 어쩔 수 없는 선택 - 그러나 지금의 경향으로는 바람직한 - 을 해야만 했다. 과연 소싯적 ‘개도 물고 다녔다’는 그 많던 감성돔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혹자는 불법어로로 인해 자원량이 줄었다고, 혹은 바다 자체가 바뀌어 많은 수의 감성돔이 다른 바다로 이동해 버렸다고 한다. 또는 감성돔은 있으나 지나친 밑밥 사용으로 인해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과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단지 예전보다 잘 낚이지 않으니 그저 ‘감성돔이 많이 없어’라는 막연한 아쉬움만 따르고 있을 뿐.

때문에 우리는 감성돔에 대해 보다 잘 알아두어야 할 사명이 있다. 왜 산란기에는 자원을 보호해야 하는지, 왜 대물이 귀한지 등등은 감성돔의 생태를 잘 알고 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웅성선숙雄性先熟으로 성전환



감성돔은 유어기 때는 수컷이었다가 성장함에 따라 암컷으로 성전환 한다.(암컷이었다가 수컷으로 성전환하는 것을 자성성숙雌性先熟이라 한다) 어릴 때에는 정소와 난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가 체장 20cm 정도를 넘어서면서 성이 나뉜다.(2~3년생) 이때부터는 대부분 수컷으로 살아가다가 4년생이 되면서 암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이 시기는 개체에 따라 유동적이며 일정한 시간을 두고 변환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35~40cm의 감성돔은 대부분 암컷인 셈이다. 따라서 산란철에 내만권에서 잡는 대물 씨알은 거의 암컷 감성돔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감성돔은 시력이 좋은 고기다. 때문에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물색은 조과를 좌우하는 중대 요소다. 물색이 맑은 곳에서는 경계심이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감성돔은 몸을 돌리지 않고 그대로 후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미끼를 살짝 물었다가 조금씩 후진 후 곧바로 몸을 돌려 나간다. 이 같은 동작으로 인해 감성돔 특유의 이단 입질이 나타나는 것이다.



빛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20cm 이상의 감성돔은 거의 성어나 마찬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활동한다. 이 시기 부터는 빛과 소리에 민감해 소리를 경계해 은신처에서 빠져나와 달아나는 습성이 있다. 이 같은 습성을 이용해 불법 어로인 ‘뻥치기’가 행해지는 것이다.

또한 30cm 이상의 것들은 한번 경계심을 품으며 좀처럼 그 자리로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다른 개체들과 함께 빠져나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한번 ‘총’을 놓으면 그 다음 고기를 낚기 어렵다는 말은 실제로 감성돔의 습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박의 기준 17℃



감성돔의 먹이활동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수온이다. 감성돔은 수온 17℃에 가장 활발하게 먹이를 먹고 13℃가 한계라고 여겨지고 있다. 물론 13℃ 밑에서 전혀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낮은 수온에서 적정수온으로 올라갈 때 먹이활동은 활발해 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둔화된다. 즉, 초겨울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활발하다가도 갑자기 저수온기에 접어들면 한동안 입질이 거의 없는 것도 이와 같은 습성 때문이다. 즉, 감성돔의 먹이활동은 수온의 높낮이 보다는 변동폭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한겨울에도 안정된 수온이 이어지면 감성돔이 많이 낚이지만 수온이 올랐다고 해도 등폭이 커지면 입질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입질 타임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에는 새벽 4시를 전후해 먹이활동이 활발하다. 표면 수온이 서서히 상승하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점차 둔화되다가, 다시 해질녘에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여름철 낚시 철수 시간이 대체로 오전 9~10시에 잡혀 있는 것을 보면 덥기 때문 만이 아니라 감성돔의 입질 패턴을 읽고 있는 꾼의 오랜 경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50~60cm 감성돔은 10년 이상의 영물



20cm 정도로 자라기 위해서는 2~3년의 세월이 걸리는 감성돔이 5짜가 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어류도감에 따라 다소 다르게 기재되어 있지만 감성돔의 평균 수명을 10~15년 내외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적어도 40cm 이상이 되려면 6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결론이다. 5짜 감성돔을 낚기 힘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명물이 된 고기니 경계심은 오죽하겠는가.

사실 물고기는 체장으로 정확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석이나 비늘 등의 연령형질을 통해 나이를 파악한다. 그러나 평균적인 성장 속도를 가지고 비교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산란철에 산란을 끝낸 감성돔은 체중과 지방이 빠져 비썩 마른 형태를 띤다. ‘여름 감성돔은 줘도 안 먹는다’ 는 말도 일리가 있다. 이 때부터 감성돔은 왕성한 먹이활동을 시작해 몸을 불린다. 비로소 늦가을부터 살이 차고 단단해 져 맛도 좋아진다. 이러한 먹이활동의 차이로 인한 성장 속도의 차이가 연령형질로 나타나게 되어 감성돔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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