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낚시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태성낚시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2-03-28 19:14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편지
 글쓴이 : 태성낚시
조회 : 1,370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글
 
약 10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기를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 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끊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 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도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돌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좋은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함께 있다.
-------너의 친구가-------
 
나는 겸언쩍게 웃으며 사과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소리로 터져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꼐를 출렁이며 울어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Total 5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 생활의 지혜 (각종 얼룩 제거) 태성낚시 09-11 18
55 ===시마노===17 바르게타 BB 줄감기\\\( 라인 세팅)\\\ 태성낚시 06-07 128
54 감성돔 ?? 태성낚시 11-01 505
53 뻥치기라는게 요렇게 ???? 태성낚시 03-27 672
52 쫄깃한 영상 태성낚시 03-16 622
51 그림자예술 태성낚시 06-21 912
50 감성돔 뻥치기 조과물들... 태성낚시 05-29 2895
49 3/2 태성낚시 이용 후기~ 채니아빠 03-04 1003
48 단칸방 부부의 성생활(미성년자 접근금지) 태성낚시 07-22 1562
47 제2회 민관합동 조무사 갯바위청소사업 이모저모 태성낚시 06-29 996
46 '인천 부개동 교통살인사건 태성낚시 06-20 1348
45 독도는 우리땅 태성낚시 05-25 1042
44 해금강 갯바위 물청소 장비 태성낚시 05-04 1087
43 안녕하세요!~~~~~ (1) 쌍디아빠 04-25 1081
42 인디언의 말안장 태성낚시 03-28 1155
 1  2  3  4